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1일부터 중국에서 모델 S와 모델 X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간 격화되는 무역전쟁의 여파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웹사이트는 지난달 말까지도 모델 S와 모델 X 차량에 대해 `지금 주문하세요`(order now) 옵션을 제공했지만 11일부터는 이 기능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셜미디어 위챗에서도 해당 모델 주문이 접수되지 않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흰색 모델 S(판매가 75만9천900위안) 등 재고가 남아있는 제품은 구매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으나 여기서는 모델 3과 모델 Y 차량만 생산하며, 이 차량은 중국에서 판매되거나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중국에서 테슬라의 모델 S나 모델 X를 사려면 미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을 사야 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 미국과 중국은 상호관세와 보복관세로 극한의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상대국에서 수입되는 차량의 가격은 크게 올라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총 145%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, 중국도 모든 미국산 제품에 125%의 보복관세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 중국법인 담당자들은 블룸버그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111913104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